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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커스터디 서비스 및 지갑 관련 상표 출원

땅고래 2025. 3. 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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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이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라는 새로운 상표를 공식 출원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출원한 상표는 리플의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와 암호화폐 지갑 관련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며, 특히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명시되어 있다. 이는 리플이 단순한 송금 네트워크를 넘어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 및 관리 솔루션 제공자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플은 이미 2023년 스위스의 유명 커스터디 기업 메타코(Metaco)를 2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이후 본격적인 기관급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면서, 리플의 이번 상표 출원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요구와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커스터디 시장이 향후 10년 이내 1000억 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플은 이번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소송에서 점차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 속에 이번 신규 사업 추진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XRP 거래량은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증가하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세 심리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상표 출원이 곧바로 사업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USPTO 심사 과정에서 다른 기업과의 상표 중복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리플의 출원 건은 현재 심사관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최종 승인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규제

환경이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리플의 이번 커스터디 및 지갑 서비스 관련 상표 출원은 시장의 기대와 함께 리플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찾고 있는 만큼, 리플의 새로운 행보는 향후 시장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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