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 84㎡ 평균 매매가 14억 넘었다…서초는 30억도 돌파

땅고래 2025. 3. 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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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면적 84㎡, 즉 약 25평 크기의 ‘국민 평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최근 14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서초구에서는 이 같은 규모의 아파트가 평균 30억 원을 돌파하며 서울 내 지역별로 큰 가격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국민 평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5년 2월 기준 14억 3,895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상승한 수치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상승세를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평균 31억 4,043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는 27억 634만 원, 송파구는 20억 2,81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 3구 이외에도 용산구, 성동구, 마포구 등에서 평균 매매가가 15억 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 지역의 거래 규제 완화, 그리고 대출 규제 강화 이전의 선제적 매수 움직임 등이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과 추가 규제 가능성을 감안해 추후 시장 동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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