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TI Holdings Inc.의 이사회 임명 발표 이후 주가 상승

아웃도어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YETI Holdings Inc.는 3월 17일 이사회의 규모를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며 새로운 이사 두 명을 추가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합류한 이사는 Thule Group의 전 CEO인 Magnus Welander와 Boardriders의 전 CEO인 Arne Arens이다. 이들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YETI의 글로벌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사회 확장은 행동주의 투자자 Engaged Capital과의 몇 달간의 협의 끝에 이루어졌다. Engaged Capital은 YETI의 발행 주식 약 2%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성장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주주 가치를 증대하기 위해 이사회 개편을 촉구해왔다. 특히, Engaged Capital은 YETI가 국제 시장 확장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향후 3년 내 주가를 현재의 세 배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사회의 확장 발표 후 YETI의 주가는 4.4% 상승해 32.17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최근 중국 제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우려로 주가가 압박을 받던 상황에서 이러한 상승은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Engaged Capital은 YETI가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투자자 대상 이벤트를 개최하여 회사 가치를 제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YETI의 이사회 의장인 Robert K. Shearer는 “Welander와 Arens의 합류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YETI의 CEO Matt Reintjes는 두 새로운 이사가 보유한 글로벌 소비자 브랜드 관련 경험이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YETI는 2006년 두 형제에 의해 설립되어 고품질의 쿨러와 텀블러 등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 YETI는 아웃도어 및 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에 뿌리를 두고,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하며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협의와 이사회 확대는 YETI가 행동주의 투자자들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며,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육성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ngaged Capital은 YETI가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중장기적인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